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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미래로 통한다”
[어린이날 특집] 책과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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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책전시회 ‘2010 서울국제전시회’가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책과 통하는 미래, 미래와 통하는 책’이다.

이번 도서전에는 국내 6백여개 출판사와 노르웨이·네덜란드·아랍에미리트·아르헨티나·이란·이스라엘·말레이시아·멕시코 등 20여개국 60여개 출판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출판사들의 영역은 어린이책을 포함해 인문·사회과학, 순수문학, 예술 등 전 분야에 걸쳐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세계 순수문학 출판사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이란 최초로 한국 관련 도서를 발간하고, 한국의 전래동화를 번역출판한 ‘암루드’를 비롯해 조경란의 <혀>를 번역출판한 미국의 ‘불룸즈베리’,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의 저작권을 수입한 미국의 ‘크노프 더블데이’, 황지우의 시집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와 이시우의 기행집 <민통선 평화기행>을 번역출판한 독일의 ‘아베라’ 등이 참가한다.

올해의 주빈국은 프랑스다. ‘한국, 프랑스를 읽다’라는 주제로 100여곳의 프랑스 출판사가 1500여종의 다양한 도서를 전시한다. 경술국치 100주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역사 속의 사건과 인물을 조망하는 ‘역사와 함께 하는 책마당’도 열린다. 독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유명 저자를 만날 수 있는 ‘저자와의 만남’, 문학·역사·고전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인문학 카페’, 수험 관련 도서를 할인판매하는 ‘자격증 수험서 특별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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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2 04:55:32 : 2010-05-03 06: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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